호주의 모바일폰 이용 요금은 살인적이다. 각 업체별 요금제도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보통 접속료(flagfall charge) 꼴로 통화연결시 30센트는 기본청구되며(일단 통화 연결만되면!!!), 이후 매 30초마다 30~35센트 수준의 통화료를 예상하면 된다.
대충 최초 연결1분 통화하면 호주달러 1달러, 통화료 730원 수준이다. T.T
대충 최초 연결1분 통화하면 호주달러 1달러, 통화료 730원 수준이다. T.T
때문에 이런 비싼 요금 환경 아래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상품들이 많이 개발되어있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Pre-Paid 간 무료통화 기능을 꼽을 수 있다.
한국의 옛 Power 017 의 무한패밀리 기능에 비하면 보잘것없는 기능이지만, 와이프와 함께 사용해왔던 Optus Pre-Paid 의 경우, 같은 Optus Pre-Paid 간은 1회 요금충전에 300분동안 무료통화가 가능했다.
한 3개월 동안은 푸근하게 써줄 수 있는 가뭄의 단비같은 존재라고나 할까?
하지만, 이제 통화량도 늘어나는 시점이 도래하였고 일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됨에 따라 일명 Cap 요금제로 갈아탈 수 밖에 없게 되었다.
단, 유일한 장점이라면 49불 미만으로 사용할 경우에는 해당 사용금액만 내면 된다.(그럴일이 없다는게 문제이지만 ... 1분짜리 통화 49건이면 땡!)
매월 고정적으로 상당한 매출을 일으켜주는 이런 Cap 고객들은 통신사들에게 꽤나 중요한 고객이기에 한국과 마찬가지로 각종 단말기 무료제공, 할인혜택 등을 제공해주게 되는데, 이번에 큰맘먹고 내가 고른 녀석은 LG 초콜렛폰...
아내에게는 슬림화 추세에 발맞춰, 모토롤라 L6 를 사줬다.
eBay 에서 홍콩 등지에서 뿌려지는 unlock 기기를 사면 별도 의무약정 없는 공기계를 파격적인 가격에 살 수 있다. ;-)
일단, 와이프는 모바일폰에 카메라가 붙어있다는 사실만으로 너무너무 기뻐하고 있다. 진작 사줄걸 그랬나?
나는 Cap49 요금제에 할인된 약정 24개월 상품에 묶여서 거지같은 초콜렛폰을 24개월이나 써야한다. 아.. 절망이야 절망. 똑같은 장소에서도 극악의 통화수신율을 보여주는 내 인생 최악의 휴대폰이 아닌가!!!
참고로, 호주 현지의 이동통신업체 리스트는 아래와 같다.
이 중 Orange CDMA 는 허치슨의 3로 합병되었고, AAPT 나 boost 등은 기존 업체들 네트웍을 빌려쓰는 애들이니, 제대로 된 망을 갖춘 사업자는 Telstra, Optus, Vodafone, 3, Virgin 순이다.
인구 2천만에 이동통신 사업자가 4개이다보니 한국에서의 선례를 고려해볼때 major 합병이 한번 기대될듯도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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