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I 드라마 관련 이야기를 하는 김에 조금 더 해보아야겠다.
CSI 프랜차이즈물들은 각각 그 배경이 되는 도시의 특징을 살린 범죄사건들을 통해 공감대를 끌어내기도 하고, 볼거리로 최대한 활용한다는 아주 기본적인 플롯 활용 공식을 따른다. 뭐, 당연한 이야기이다.
되도록 사실적인 묘사를 위해 해당 도시에서 대부분 직접 촬영하는 것은 기본일테고, 이를 위해 심지어 주연 배우들이 이사를 해야한다거나 아예 배역을 놓치는 경우도 있다.1
몇가지 각 CSI 시리즈물에 대한 순전히 개인적인 감상들을 좀 열거해보자면 아래와 같이 정리할 수 있다.
CSI: Crime Scene Investigation
- 밤근무 팀이 주역이다보니 라스베가스의 화려한 배경 이면에 숨어있는 범죄, 특히나 화려한 겜블의 세계 뒤에 숨어있는 극빈층, 갱, 매춘 등에 대한 범죄들이 주류를 이룬다.
때에 따라 도박관련 범죄들이 일부 나와서 눈요기거리가 될 때도 있다. - 그리섬 반장의 독특한 캐릭터
곤충박사님, 각종 명언이나 구절을 들이대는 만물박사 정도랄까?
geek 한 면을 아주 다양하게 구사하는 진짜 변태 천재... T.T - 범죄수사 / 사건현장, 증거수사의 완전한 구분으로 검거/현장수사 등의 콤비네이션이 그럴싸하다. 덕분에 짐 브래스 경감 및 소피아(낮 CSI 팀에서 형사로 이직) 의 꾸준한 등장해준다.
- Lady Heather 은 이제 더이상 출연 안하는걸까?
CSI: Miami
- 해양 휴양도시 Miami 의 부촌을 배경으로 각종 부유층의 전유물들로 도배해주는 센스, 하지만 범죄는 의외로 아주 유치한 이유로 촉발된 경우가 꽤 되는 듯
- 호반장님(Horatio Caine) 의 상상을 초월하는 캐릭터 완성
더불어 죽어나가는 시체들마다 Oh baby 를 외쳐주는 쭉쭉빵빵 ME 인 알렉스
쿠바계 밀입국자들을 배경으로 한 범죄, 마약관련 범죄 등이 가장 많이 등장하는 듯
개인적으로는 Gold Coast 의 펼쳐진 ocean view 에 워낙 익숙해서 CSI:Miami 는 별 감흥이 없음
다만, 호반장님에 대한 호감도가 완소에서 뜨뜻미지근해지더니 이제는 그래 너 어디까지 하냐 한번 보자 수준으로 급강하하여 한번 끝까지 끝장을 봐주기로 작정한 단계 - 이론보다는 감성 또는 기분에 상당히 의존하는 호반장님
- 아놔, 제발 영상 편집 좀 덜 산만하게 해주면 안되겠니?
보여줄게 없어서 그런지 매회마다 정신없이 화면 transition 테크닉만 줄곧 늘어놓는데... 별로 인상깊지 않거든. -.-
CSI: NY
- 지구촌 경제의 중심이라 불리는 뉴욕에서 펼쳐지는 변화무쌍한 각양각색의 범죄에 대한 맥반장님과 휘하의 정예부대들의 초절정 범죄수사물 (제일 좋아하는 시리즈물인터라... ^^)
- 타 시리즈물에 비해 범죄의 수준과 규모가 압도적인 범죄사건들도 종종 등장한다.
S03E24 에서의 CSI Lab 폭파 건이라던지, S04E03 에서의 wireless network hack 이라던지 범죄의 수준 자체가 훨씬 하이테크에 가까운 범죄들이 많이 등장한다.
현실성이 있고없고를 떠나 아주 창의적인 작가진이 아닌가 싶다. ^^ - 에드워드 훨롱 등과 같은 멋진 게스트의 출연, 그리고 여러 회에 걸쳐서 이어지는 연결사건 등이 꽤 많이 연출된다.
어디까지나 모두 순전히 개인적인 느낌들이다. ;-)
CSI 시리즈물을 보아오면서 가장 궁금한 것 중 하나를 꼽으라면 CSI:Miami 의 호반장님의 캐릭터는 과연 누구 작품인걸까이다.
작가? 감독? David Caruso 본인?
후까시 가득 잡아주며 호흡 조절하며 한마디씩 던지는 호레이쇼 반장님에 대해서는 미국 내에서도 각종 풍자 소재 등으로도 유명하다.
- 피해자를 유독 챙기며, 좀 불쌍타싶으면 전화번호 남발
- 썬글라스 썼다 벗었다 남발
- 용의자, 범인, 피해자에 대해 가리지않고 비스듬히 각지게 서기 남발
- 기사 작위받는것도 아니면서 수시로 한무릎 쪼그려 앉기(?) 남발
- CSI 요원 중 가장 명사수, 심심하면 총 쏘기 남발
형사보다도 현장에 먼저 뛰어들어가 현장진압해주는 센스.. T.T
일단 뭐든지 남발 해주고 보시는 센스... ^^
하지만, 일부 팬클럽 등에서는 정의의 썬글라스 라 불리우며 CSI 시리즈물의 세 반장님 중 가장 독특한 분위기와 그에 걸맞는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2
이제껏 꽤 많은 미드를 보아오면서 도저히 잊을 수 없는 캐릭터를 꼽으라면 단연 1순위에 올릴 수 있는 캐릭터는 바로 이 호반장님이다.
자, 그럼 몇가지 동영상으로 강인한 호반장님을 기리고자 한다. ;-)
[끝없이 이어지는 one-liner (오늘의 한마디 -.-)]
[호반장님은 주차솜씨도 세계일류급]
[짐 캐리의 호반장님 패러디 - 이건 뭐 말이 필요없는 최고의 패러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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