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를 대표하는 Qantas(콴타스) 항공은 세계에서 2번째로 오래된 단일 브랜드를 유지해오고 있는 항공사이며, 하늘을 누비는 캥거루
마크로 유명하다. 최근엔 한국-호주를 잇는 노선 중 그나마 싼 항공료를 제시해주고 있어서 고유가 시대에 그나마 짐을 좀 덜어주는 동반자랄 수
있겠다.
2008 베이징 올림픽을 기념하여 호주 올림픽 위원회의 공식 스폰서 중 하나인 Qantas 항공은 애국심을 한껏 불러일으키는 이미지
광고를 방송에 연일 쏘아대고 있다.
이쯤에서 광고 한번 봐줄까?
The Spirit of Australia - 호주 정신!
뭐냐, 단체로 중국 밀입국하자는거냐. ^^;
스포츠를 통해 모두가 하나될 수 있다는 건 참 좋은 일이다. 특히, 한 나라를 대표해서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는 올림픽이 있어서 참
좋은데... 왜 하필 시험기간이랑 겹친거냐고... -.-
자, 앞으로 보름동안 우리나라도 메달 많이 따고, 호주도 많이 따서 이런저런 재미나고 감동적인 장면들을 많이 선사해줬으면
좋겠다.
80년대 말, 나에게 녹색화면에 로드런너를 만나는 행운을 가져다준 애플컴퓨터는 중학교 입학과 함께 SPC-1000 류의 PC 의 범용화와 더불어 구석에 처박히는 신세로 전락하고 말았다.
당시 애플II 이후 등장한 매킨토시는 호기심많은 중학생에게 있어 PC 에서 돌아가는 테트리스와 그 친구들(각종 누드 테트리스 등.. -.-)에 빼앗긴 관심을 되찾아오기에는 무리가 많았던 모양이다. ;-)
그나저나 별달리 구걸하지 않아도 재깍재깍 디스켓에 담아 최신 게임들을 소싱해주던 그 좋던 친구들은 요즘 다 어디서 무얼하고 사는지... 연락도 채 닿지않아서 안타까울 따름이다.
애플컴퓨터(후에 Apple Inc. 로 회사명에서 컴퓨터를 아예 삭제)를 창업한 두 Steve 들은 각기 다른 면에서 천재로 불리운다. 매킨토시 시절부터 NeXT 에 이르기까지 줄곧 이어진 프리젠테이션의 입지적 존재인 스티브 잡스는 1997년 애플로의 복귀 이후 누려온 화려한 성공과 더불어 이제 Wozniak 의 그것과는 비교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지 오래다.
물론, Steve Wozniak 역시 여전히 컴퓨팅 업계의 진정한 기인으로 추앙받고 있지만, 그 기세는 일단 잡스옹에 비할 수 있을까...
애플 창업 당시의 두 스티브들
iPod, iPod nano, Macbook, iPhone, Macbook Air, iPhone 3G 등으로 이어지는 끝없는 히트행진 덕분에 Apple 이 현재 지닌 현금보유액은 무려 220억 달러에 달한다. 2년전 100억 달러에서 무려 현금보유고만 2년만에 100% 증가시킨 셈이다.
더욱 놀랄만한 사실은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향후 2년 내에 400억 달러에 달하는 현금보유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물론, 이러한 장밋빛 전망의 기저에 깔린 회계결산 과정에 iPhone 2.5G 매출분 선반영, 기존 iPhone 고객의 24개월 약정기간 파기 및 3G 로의 전환비율 등에 대한 가정들에 오류가 있을 수 있으므로 정확한 수치는 변동이 있을 수 있다는 의견도 만만치않다.
어쨌거나, 테크산업계의 현금왕 마이크로소프트를 능가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인 상황이다.
한국에도 삼성전자와 같은 세계적인 기업이 있고, 연구개발 등에 적절한 투자없이 현금만 쌓을 작정을 했다면 이 정도 현금을 쌓지 못하란 법도 없었겠지만, 지금의 애플은 현금보유액에 대한 경이로움보다는 앞날에 대한 기대 덕분에 더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는데 주목할 만하다.
그렇다면, 애플은 계속 금고에 현금을 쌓아두기만 할까?
컨텐츠의 미래에 주목해온 스티브 잡스
이처럼 스티브 잡스가 바라보는 미래는 Pixar 인수 시점부터 컨텐츠 시장에 초점이 맞추어져있다. 단지, 인터넷의 세계화 덕분에 그 대상이 시대에 걸맞게, 그리고 소비자의 요구에 맞추어 확장되어가고 있을 뿐이다.
애플 고위직 임원이 아닌 이상 회사의 투자전략이나 자금집행이 어떻게 이루어질 지를 알 수는 없는 법이다. 다만, 기업이 현금을 고이고이 모셔두고 있을리는 만무한 법이므로 어떤 형태로든 투자 또는 배당이 이루어질텐데, 모쪼록이면 애플답게 혁신과 센세이션으로 소비자와 시장 주변인들을 즐겁게 해주었으면 좋겠다.
그러나...
한편, 최근 불거진 애플호의 수장인 스티브 잡스의 건강악화설은 애플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불러일으키며 주가에 큰 영향을 주는 사태로까지 촉발될 정도이다. 그만큼 해를 더 해 갈 수록 스티브 잡스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는데, 모쪼록 미래를 생각해서 권력구도와 성장엔진을 담당할 수 있는 조직들이 잘 구성되어져있기를 바래본다.
새로운 인터페이스 그리고 컨텐츠
iPod touch / iPhone 으로 제대로 실현되는 터치 인터페이스와 MS 의 차세대 Surface 인터페이스는 향후 우리 주변을 둘러쌀 컴퓨팅 환경의 핵심이 될 터인데, 이런 인터페이스를 잘 활용할 수 있는 컨텐츠들에 역량을 쏟아붓는다면 애플/MS 로부터의 인수제안이라는 좋은 떡이 될 수 있을테다. ;-)
박진감 넘치는 우리 앞날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임플랫폼과 온라인 서비스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구글의 검색시장에서의 지배력과 온/오프라인 기반 서비스의 지능화된 연계
애플의 엔터테인먼트 영상, 음반 관련 컨텐츠 시장
주식회사 아메리카 호의 미래에 대한 많은 불신과 우려가 따르고 있지만, 이런 기업들을 담아낼 수 있는 그릇은 여전히 미국 말고는 대안이 없는 편이다.
이 땅의 젊은 이들의 꿈과 희망이 보상받을 수 있는 여건이 어서 빨리 우리나라(그리고, 내가 지금 살고 있는 이 땅 호주)에도 더욱 널리 퍼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20조원이면... 일단 부동산 한번 접수해주시고.. 쿨럭 (서브프라임 폭락 속에 시장도 진정시켜줄겸... -.-)
IT 현장을 떠난지 어언 4년... 땅이 최고라는 생각이다. 우헤헤
이 글은 낚시를 위한 글이 아니므로 쓸데없는 댓글로 글쓴이나 읽는이의 감정에 묘한 소용돌이를 불러오는 일 따위는 자제하도록 하자.
인생의 절반 이상동안 단련되어온 공돌이형 두뇌구조는 2008년 로스쿨 첫학기부터 사정없이 혼란을 겪기 시작하였다. 각오는 하였으나 미처 예상못한 영미법(common law) 세상 최고의 법률전문가인 reasonable person 과 그 친구인 ordinary person (가상의 인물)에게 공격당하며 정신이 혼미해질 정도의 피나는 훈련을 거쳐 가까스로 새로운 논리구조로 두뇌구조를 개조하기에 이르렀다.
reasonable person 이란 간단히 말해, 보편적인 가치를 가진 타당한 이성의 소유자가 주어진 사건이나 문제를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지 가정할 때 칭하는 가상의 인물이다.
영미법(common law) 의 핵심은 해당 시대와 사회에서 정당하다고 결론내릴 수 있는 보편적인 케이스들 중심으로 법이 구성되어있으며, 쉽게 말해 판례위주 법이라고 칭하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판례가 쌓이게 된 것은 결과에 해당될 뿐, 핵심은 여전히 사회에서 통용되는 법을 정당하고, 예견가능하게 만드는 법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이 중심에 해당 시대의 reasonable person 이란 가상의 인물이 등장하게 된다. ;-)
새로운 두뇌구조로의 절찬리 개편에 있어, 그나마 이번 학기 4과목(Civil Remedies, Obligations, Property, Criminal Law and Procedure A) 중 가장 공돌이형 두뇌구조에 적합하다고 느껴지는 과목은 바로 Criminal Law and Procedure A 이다. (물론, 성문화된 형법 법전이 적용되는 호주 Qld 및 WA 등의 주의 경우)
공식처럼 주어지는 법전(Code) 내의 각 범죄의 구성요소의 해당 여부를 차례대로 따라가는 것은 정석문제를 차근차근 풀어가는 것과 별반 다를바 없다고 여기며 지난 12주 동안 푸근한 마음으로 'Criminal law - 형법' 을 배워왔다.
이 과목, 아주 완전 딱인걸!!!!
그리고 대망의 13주차
기말고사의 1번 타자로 맞이하게 되는 Criminal Law 인 터라 슬슬 총정리에 들어가는데...
폭행
살인 과실치사 강간 성추행 절도 사기 강도 기물파손 불법침입 방화 마약
그리고, 이들 기소를 뒤집는 디펜스 변호원리
한 이틀동안 이들 주옥같은 범죄들과 판례들을 총정리해서 살펴보는데, 아주 정신상태가 해괴해지는 것 아닌가?
각종 케이스들 내용을 훑어보고, 범죄의 유형, 그리고 그 구성요소들을 차근차근 살펴보고 있자니...
이건 전혀 합리적인 인간이랑 거리가 먼 내용들이잖아... ;-)
사건 하나하나마다 피해자들의 상황이 한결같이 불쌍하기 짝이 없고, 무죄 주장을 위해 제시되는 이유들은 지금까지 보편타당하고 합리적인 인생을 살아왔다고 자부하는 내게 있어서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 억지스런 이유들 투성이다. -_-;; (덕분에 도서관에서 공부 도중 블로깅 잠깐 -.-)
아, 죄짓고 살아서는 안되는 법이다.
잘 나가던 범죄 전문 검사, 변호사들이 가정이나 기타 종교적 이유 등으로 승소확률이 낮아진다거나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던데, 충분히 일리가 있다고 여겨진다. ;-)
그나저나, criminal law 복습을 하다보니 멋쟁이 검사 아저씨 세바스챤의 매력을 다시 한번 느껴보고 싶다. 이번 방학 때 한번 달려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