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다 또 이야기 속에 진통기는 느끼는 둥 마는 둥 하다가 모두 잠이 들고말았다.
그러던 중...
2008년 12월 30일 오전 9시 1분
Logan Hospital 에 전화를 하여, 진통(contractions)이 시작되었음을 알리고 병원으로 군장을 매고 출발하였다. 병원까지 가는 동안 옆자리에서 아내는 심해지는 진통에 어서 빨리 달리라며 애걸복걸이었다.
오전 10시 30분
한국에서는 그냥 분만실 바깥에서 기다리기만 하면 됐는데, 오늘은 산파 도우미 역할인거다.
오후 12시 20분
옆에서 아내는 진통 때문에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데, 전신마비 등의 듣기 거북한 부작용들을 친절하게도 설명해준다. 아... 제발...
오후 1시 - Baby is pushing!
오후 2시 23분
엄마 품 안에 안겨 예쁜 울음소리로 세상에 첫 인사를 하게 되었다.
이렇게 하음이가 세상에 태어나 우리 가정의 큰 기쁨으로 다가온지 벌써 2주가 되었다.
남자들만 득실득실하던 우리집에 다가온 사랑스런 우리 딸은 벌써 우리집 모든 남자들의 혼을 빼놓으며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안아주는 자세는 큰 오빠보다는 작은 오빠가 더 안정적이다. 만 8살, 5살의 차이의 오빠들에게 우리 하음이는 얼마나 사랑받으며 자라게 될까?
뒤늦은 늦둥이 하음이 덕분에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우리 온 가족들 ^^
세상에서 가장 예쁜 우리 하음아, 건강하고 지혜롭게 자라주렴.
아빠는 우리 하음이랑 오빠들 위해 매일 기도한단다.
일단 출생신고는 접수를 해놓은 상태이니, 출생증명서 나오고나면 medicare 등록과 함께 느긋하게 일시불로 받을지 격주로 차근차근 받을지 살짝 고민을 해줘야겠다.
황달기(jaundice) 때문에 출산 후 2박 3일 동안 입원을 하게 되었는데, 퇴원 시 접수처에 돈을 내러갔더니 도대체 무슨 돈을 내려하냐면서 황당하게 쳐다본다. -_-;;
epidural 마취약값 정도는 내야 하는것 아니냐고 했더니, 웃으며 그냥 가란다.
이후, 아이의 건강체크와 모유수유 컨설팅을 위해 집에 무려 midwife 가 4번이나 방문을 하기에 이른다.
아, 제발 그만 좀 와주면 안되겠니.. 무슨 사감선생들도 아니고, 모유랑 분유 혼합수유 할 수 밖에 없었다고 이야기하니, 눈을 부라려주는 아줌마들...
'Park family'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우리 하음이 건강하고 예쁘게 자라고 있습니다. (4) | 2009/03/28 |
|---|---|
| 하음이 아빠, 도치 아빠 (7) | 2009/01/13 |
| 흔들흔들 들썩들썩, 트위스트 (0) | 2009/01/11 |
| 셋째 순산했습니다. (21) | 2008/12/30 |
| 폴로세일 절묘한 타이밍, 사정없이 물먹여주시네... (6) | 2008/05/16 |
| 3주간의 휴가 (5) | 2007/12/12 |
| 한국행 항공권 발권 (12) | 2007/10/22 |
| 즐거운 추석 명절 보내세요~ (8) | 2007/09/24 |
| Brisbane 에 토마스 엔진 뮤지컬이 온다. (0) | 2007/06/12 |
| 졸지에 뚜벅이 신세가 되어버린 우리 (4) | 2007/06/10 |
| 아내의 코롤라, 측면이 작살나다. (2) | 2007/06/04 |
이올린에 북마크하기
이올린에 추천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