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 상 군주제 하의 연방/주정부로 구성되는 정치구조를 가진 호주는 하원 (House of Representatives) 과반의석의 다수당의 당수가 Prime Minister (총리) 이 되어 내각 연방정부의 수장이 된다.
지난 선거에서 Hung Parliament 라 불리우는 양당구도 하에서의 과반의석이 나오지 않고, 무소속 또는 소수당과의 연합을 거치지않고서는 내각 구성이 어려운 상황까지 몰리게 되었고, 그 결과 호주 노동당 (ALP - Australian Labor Party) 은 녹색당 (The Australian Greens) 와 연대하게 되었다.
이 와중에 노동당 내부의 2010년 내부 쿠테타로 총리 자리에서 물러나게 된 Kevin Rudd 전 총리 겸 직전 외무부 장관이 지난 주 호주 내부 격동의 정치판 흐름에서 해외순방 중 외무부 장관직 사임이라는 초강수를 띄우게 되고, 바로 내일 2012년 2월 27일 오전에 노동당의 당권 재신임/재편을 위한 신임투표를 하게 된다.
시간만 여유있다면, 이 나라 정치/정부 제도 등을 상세하게 조목조목 열거해보고 싶지만, 시간이 없다. :-(
어쨌거나, Julia Gillard 현 PM 이 노동당 내에서 재신임을 받거나 (현재로서는 가능성 90% 이상), 또는 Kevin Rudd 전 PM 이 드라마를 연출하며 혹시라도 당권을 넘겨받게 되든, 관계없이 노동당 자체의 정책 신뢰도나 정부 집권력 등에 국민들은 상당한 우려를 보이며, 대안을 찾으려 애를 쓰게 될 것 같다.
게다가, 혹시라도 Kevin Rudd 가 당권을 잡게되면, 연방 국회해산과 더불어 조기 연방선거를 거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현 상태로는 ALP 에 다시 한번 기회를 줘야할만한 당위성이나 기대감이 많이 약화된 상황이어 많은 난관이 있을거라 보여진다.
Gillard vs Rudd 고래싸움에 각 지역구 MP 의원들과 당장 다음달로 닥친 퀸즐랜드의 주 국회의원 선거는 많은 영향을 받게 될거다.
호주 수상, Kevin Rudd 의 지인인 John Grant 는 Brisbane 내륙 도시 Ipswitch 의 자동차 딜러이다.
평소같으면 퀸즐랜드 출신의 Kevin Rudd 수상이 퀸즐랜드 자동차 딜러 친구가 있다는게 뭐 새삼스럽다거나 구리다고 할 순 없겠지만, 문제는 2007년 10년도 더 된 일명 썩은 ute Mazda Bravo 1996년식을 John Grant 가 2007년 호주 연방 총선거 당시 Kevin Rudd 당시 노동당 당수의 선거활동에 쓰라고 공짜로 제공했다는데 있다.
문제의 발단
Kevin Rudd 수상은 선물로 받은 ute (소형 용달차 또는 짐차) 를 당당히 밝히고 신고까지 하였으나, 문제는 야당에 John Grant 에게 특혜를 준것 아니냐고 포문을 열며, 정치권을 달구는 빅 카드를 던진데 있다.
2008년 12월, 세계 금융위기 가운데 GE Money Motor Solutions 와 GMAC 파이낸스 업체가 호주에서 손을 떼버리면서, 이들에게서 돈을 끌어쓰던 자동차 딜러업계가 휘청이기 시작했다. 새로운 자금을 조달하지 않으면 당장 자금경색에 버티기 어려울 지경에 처한 것.
호주 정부는 OzCar 제도를 도입하여, 우량 자동차 딜러들에게 융자를 알선하는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하기 시작하였다.
야당이 던진 독발린 화살은 바로 Kevin Rudd 수상의 친구인 John Grant 가 OzCar 프로그램에서 특혜를 받았고, 그 과정에 수상과 재무부 장관인 Wayne Swan 이 압력을 행사하였다는 주장이다.
이러한 야당의 의혹제기에 문제는 눈덩이처럼 커지며, 상원 진상조사위원회까지 뜨기에 이르렀고, 야당 대표인 Malcolm Turnbull 이 초강력 폭탄을 던지기에 이른다.
니네들 압력행사한거 조사하면 다 나온다. 관련 e-mail 이 있다고 하더라!!!
사퇴해라!
그림으로 보는 Utegate - 저작권은 해당자에 있음 - news.com.au 에서 발췌
사태가 여기에까지 이르자, Kevin Rudd 수상이 말하길...
e-mail 까보던지, 아니면 Malcolm Turnbull 스스로 용서를 구하고, 사퇴해라!!!
심심하면 사퇴타령이야... -_-;;
주말동안 쌍방끼리 서로 사퇴하라고 난리를 치더니, 오늘 월요일을 맞아 의회가 다시 개원하며, 사태는 정점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다.
여기에 재무부 장관 Wayne Swan 이 기밀이란 이유로 공개를 꺼리던 22개에 달하는 e-mail 을 공개하며, John Grant 딜러 이외에 다른 여러 자동차 딜러들 역시 유사한 수준의 OzCar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거나, 해당 프로그램에 추천되었음을 증명하기에 이르렀다.
Kevin Rudd 수상은 대충 이번 위기를 피해가는 듯하며... Malcolm Turnbull 야당 당수는 뒤늦게서야 e-mail 자체를 확보하고 있지는 않았다고... 읽어본 적도 없다고... 일반인이 보기에는 도저히 납득이 안가는 발언들을 늘어놓고 있다.
글로벌 경제위기, 늘어나는 실업자, 인도계 유학생들을 필두로 한 인종차별 철폐 시위...
호주란 넓은 땅덩어리 아래에 인구는 2천1백만이 모여서 힘써 위기를 극복해야 할 판에 정치판에선 흙탕물 튀기는 비방으로 온 뉴스를 도배해버렸다는 사실이 참 실망스럽다.
모쪼록, 책임질 부분은 책임지고, 갈등을 서둘러 봉합해서 중요한 현안들을 슬기롭고 지혜롭게 풀어가는 정치 지도자들로 거듭나기를 기대해본다.
은퇴한 호주 연방법원 판사, Marcus Einfeld 는 호주 역사상 최초로 판사출신으로 옥살이를 하게될 팔자에 놓였다.
은퇴 이후, 매년 무려 20만 달러의 연금을 받고있는 Einfeld 판사는 75불짜리 과속벌금을 피해보려고 거짓말을 했다가 그만 거짓말이 거짓말을 낳는 악순환 끝에 징역 3년의 선고를 받게되었다.
1996년 연방법원 판사로 임명되었으며, 당해 인권 위원회 수장을 지내기도 한 판사 Einfeld 는 2006년 1월 8일 시속 50km 구역에서 시속 60km 로 달리던 중 스피드 카메라에 찍힌 뒤, 벌점 때문에 면허증 취소를 두려워 한 나머지 당시 차량 운전자가 자신이 아니라는 진술서를 제출하기에 이른다.
해당 진술 내용에 대해 2006년 8월 7일 지방법원에서 심리가 이루어졌고, 미국에서 놀러온 Teresa Brennan 교수에게 차를 빌려주었다고 거짓말을 법원에서 공식화하여버렸다.
2006년 8월 7일 당시 법정에서 Einfeld 판사의 진술을 들었던 The Daily Telegraph 의 Viva Goldner 란 기자의 인터넷 검색실력에 의해 Teresa Brennan 교수의 사망사실이 밝혀지고, 사실확인을 요청하는 기자의 질문에 Einfeld 판사는 Teresa Brennan 이 아닌 Therese Brennan 아니 Terese Brennan 이라며 사람 이름을 바꿔가며 극구 자신이 운전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특종을 잡은 Viva Goldner 란 기자의 대단원의 의혹기사가 2006년 8월 8일 펑하고 보도되기에 이르고...
편히 쉬다 오세요. - 프리즌 레스트
집요한 언론의 공격에, 2006년 8월 9일, Einfeld 판사는 가슴이 아프다며 당일 운전사실을 극구 부인하는 성명문을 발표하기에 이른다. 이미 엎지른 물이지만 수습하려고 안간힘을 썼다고 밖에...
일단 들쑤셔진 벌집인 이상, 2006년 8월 10일, 위증에 대한 경찰조사가 시작되기에 이르고, 2006년 8월 24일, 대단원의 결정타로서 Einfeld 판사가 20페이지에 달하는 진술서를 제출하기에 이른다.
이 부분에 대해 바로 '법 시스템 교란' 죄목에 대한 유죄가 선언된 것이다.
실제, 판결문 내에 인용된 진술서의 내용은 처절하기까지 하다. -_-;;
자기 엄마차를 타고 있었다는 새로운 거짓말을 들고 나왔으나, 당일 엄마집 차고에서 차가 움직인 사실이 없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대단원의 거짓말은 막을 내리게 된 듯 하다.
1977년 QC (Queen's Councel - 고등 법정변호인) 임명, 1997년 살아있는 보물(national living treasures) 에 뽑힌 경력이 있는 화려한 경력과 사회적 지위, 그리고 법조계 출신으로서 정의시스템 구현의 모범이 되어야 할 입장을 고려할 때 죄질을 상당히 엄하게 인정받은 듯 하다.
바로 앞 글에서 미국에서의 600개 매장 정리(전체 미국 매장의 5%), 호주 내의 84개 매장 중 61개 매장 정리라는 과감한 경영결단을 내린 스타벅스 관련 이야기를 정리하면서 간단하게 그럴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정리한 바 있다.
"망한 이유" 와 같은 과격한 말을 쓸 수 있을까 싶지만, 전체 매장의 75% 를 폐쇄하는 조치는 스타벅스와 같은 글로벌 브랜드에게 있어 큰 치명타가 아닐 수 없다.
그만큼 스타벅스와 같은 글로벌 브랜드의 호주 사업 감축관련 뉴스는 경제, 사회 면에서 경기하강 국면을 비롯한 여러가지 이유들로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이다.
스타벅스 측에서는 소비둔화로 비롯된 경기하강을 이유로 피고용인들 등에 대한 도덕적 책임을 면피하려 하지만, 이미 호주 현지 스타벅스 경영측근들이 밝힌바대로 현지화에 철저히 실패한 결정적 이유를 더 철저히 곱씹어보며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데 집중하는 것이 더 나으리라 여겨진다.
무한확장을 통한 외형 늘이기에 주력하던 스타벅스의 전략이 앞으로 어떻게 새롭게 그려질까?
스타벅스가 호주에서 망한 좌초한 이유 - 그 근거들
호주에선 완전 넌센스
UK 와 US 문화, 시스템의 장점들만 골라서 취하려는 속성이 강한 호주의 현대 시스템은 자칫 모방으로만 끝날 수 있다는데 대한 경계 하에 Made in Australia, Proudly Australian owned 등의 애국주의가 도처에 뭍혀묻혀있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그만큼 호주애들도 실속도 챙기고 뒷전에선 계산할 것들은 분명히 계산하는 냉정한 면도 많다. 미소지으며 던지는 말 몇마디에 경계를 쉽게 풀었다간 혼쭐나기 쉽상 십상!
호주인들이 즐기는 독특한 카페문화(주로 유럽의 영향을 받은) 를 뛰어넘지 못하는 스타벅스의 접근방식은 이름값으로 고객들을 끌어안는데 무리가 따랐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게다가 호주인들에게 있어서 일상생활과 뗄래야 뗄 수 없는 것 중 대표적인 것이 커피문화이며, 스타벅스는 이러한 부분을 얕잡아보다가 결국 호주에서의 사업에 망조가 들게 된 것이다. NY 스타일의 빨리빨리 생활스타일과는 다른 호주인들의 느림의 미학(?)을 고려한다면, 스타벅스의 호주시장 접근은 무리가 따라지 않았나 싶다. (단적으로 거의 자동화된 에스프레소 기계로 획일화된 맛을 호주애들은 매력을 못 느낀것이다.)
쓸데없이 다음 메인에 글이 올라간 모양이다. 덕분에 필요이상의 주목을 받으며, 이유랍시며 링크 달랑 몇개 걸어놓은 것에 대한 직격탄을 맞았다. -_-;;
망했다라는 과격한 표현에 대한 변 - 위에서도 밝혔다시피, 스타벅스 급의 글로벌 브랜드가 호주와 같은 주류시장에서 현존하는 매장의
3/4을 7월 29일 발표 이후 단 닷새라는 시간 내에 일거 셧다운시킨다는 것은 외부인의 눈으로 봤을때, "망한거 아니냐" 에
준하는 큰 후폭풍을 불러일으키는 일대 사건이다.
스타벅스 호주사업 자체가 셧다운 된 것은 아니므로 정확한 의미 전달을 위해 제목을 망하다에서 '좌초하다' 정도로 수정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
스타벅스가 호주사업에서 좌초한 이유에 대한 링크의 글들 중 몇몇 내용만 발췌해본다.
CEO, Howard Schultz 가 말하길... "호주 시장에서의 도전은 유일무이했다." (글로벌 확장 전략에 있어서 사실상 큰 실패를 인정) - Starbucks Shuts Stores, Backing Away From Australia 2번째 단락
호주의 커피 문화는 소개된 이래로 나름대로의 타당한 발전을 거쳐왔다.(호주화된 커피 문화가 따로 존재한다.) 스타벅스가 호주에서 부딪혀야 했던 것은 양질의 커피(경쟁업체들)와 호주만의 독특한 커피 문화였던 것이다. - John Roberts 교수, AGSM MBA 스쿨
Our coffee culture has two elements fatal to Starbucks. First,
influenced by the Italians and Greeks in particular, we like our
coffees stronger and straighter. Second, coffee for us is as much about
relationships as a product. Which means boutique beats supermarket
every time.
우리(호주) 커피 문화는 스타벅스에게 치명적인 2가지 필수요소를 갖고 있다. 첫째, 특별히 이탈리아와 그리스 커피문화의 영향을 받았기에 우리는 더 진하고, 강한 맛을 좋아한다. 둘째, 우리에게 있어 커피란 단순한 상품 이상의 관계로 얽혀있다.
쉽게 말해 현지공략을 위한 분석에 실패했고, 브랜드 가치를 너무 맹신했다는 것이 가장 큰 패착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불현듯 떠오른 생각 하나
이래저래 매장정리에 부랴부랴 나선 스타벅스 자체가 이미 떨어지는 칼날은 아닐까? 지난 1년 동안 폭락을 거듭해온 주가를 보고있자니 조짐이 심상찮다.
내 생애 첫 라떼라는 감동을 선사해준 스타벅스이지만, 이제는 기억 속 저 뒷편의 추억정도로만 남게된 스타벅스의 추락하는 모습이 그리 반갑지만은 않다.
2005년 10월에 판결난 호주 대법원의 판례에 따르면, 소위 콘솔 게임에서의 backup title 또는 ripped title 구동을 위해 장착되는 modchip (일명, 복사칩) 장착은 Copyright Act 을 위배하는 불법행위가 아니라고 2005년 10월 6일 판결되었다.
당시 어마어마한 파장을 불러일으킨 모양인데 난 신문도 안 보고 살았나? 전혀 기억에 없는 사실이다. 쿨럭~
물건을 제 돈주고 사서 지지고 볶고, 삶아먹는건 최종 사용자 마음이다. 다만, 용도에 맞는 활용과 시장형성을 위해서 제조업체의 기대에 반하는 행동을 할 경우, warranty 무효 및 서비스 거부, 나아가서는 network access ban 등과 같은 수단을 동원하는 것이 그나마 가장 합리적인 제조업체 측의 합리적인 카드이다.
최근 한국에서의 닌텐도 Wii 정식 발매에 있어서 불법복제물 차단, 국내용 매출보전 등을 위해 독립 지역코드 등을 동원한 발상은 좀 오버했다 싶기도 하지만, 그만큼 불법복제물에 의한 직간접적 피해가 크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고안된 고육지책이 아닌가 싶다.
덕분에 게임큐브 하위호환까지 날려먹게 된 부분에서는 대략 어이상실...
결국, 호주의 예에서처럼 modchip 장착 자체를 제어함으로써 불법복제물 근절이 어렵다는 결론에 도달한다면 정품 타이틀 구매에 대한 정당한 사유나 매력을 계속해서 심어주는 수밖에 없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4강이라는 신화를 일궈낸 주인공인 거스 히딩크(Guus Hiddink) 가 2005년 7월에 전격 호주 축구 국가대표팀 싸커루(Socceroo) 의 감독으로 선임될 당시만 하더라도 호주 사람들의 히딩크에 대한 기대감은 그리 대단한 것은 아니었다.
히딩크 감독에 대한 자연스런 신뢰, 기대로 가득찬 일부 팬들에게나 월드컵에서의 호주 대표팀의 뛰어난 성적을 기대했었으리라 여겨진다.
신화제조기 - 거스 히딩크 감독
게다가 PSV 아인트호벤의 감독과 호주 국가대표팀 감독의 겸직이란 애매한 히딩크 감독의 포지션 때문에 호주 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축구 변방 아시아의 한국을 4강에 올린 주역이라는데 너무 집착하여 이것저것 다 내어주는 약한 모습 보인건 아니었나?
2006 독일 월드컵 이후, 공식적인 호주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자리는 현재 공석이다.
다만, 이제 2010 남아프리카 월드컵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를 위해 싸커루 훈련 소집이 아주 절실한 시점이기에 새로운 수장을 서둘러 선임해야하는 입장이다.
여기에 히딩크의 후임으로 물망에 오른 것은 다름아닌 아드보카트...
작은 장군 이라는 별명으로 2006 월드컵에서 우리 한국 대표팀을 이끌었던 아저씨인데, 어째 당시 월드컵에서는 크게 인상깊지 않았지않나?
Bindeez 란 장난감은 알록달록한 구슬을 틀에 넣어 원하는 모습을 자유자재로 만든 뒤, 스프레이를 뿌려 접착되도록 만들수 있도록 고안된 체험형 학습완구 정도로 이해할 수 있다. (일명, 레고 류랄까?)
Bindeez, Make-Spray-Stay!
위와 같이 스스로 창의적으로 아이템을 만들고, 이를 접착시킨다는 과정 자체가 아이들 성장과정에서 굉장히 유용한 완구로서의 매력을 충분히 갖춘 매력적인 장난감이 아니라 부인할 수 없다.
문제는 이미 언론에서 대대적으로 다루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 공식적인 리콜조치에 들어간 터라 많이 알려진 바이지만, 이 Bindeez (북미에서는 아쿠아 닷 - Aqua Dots) 라는 중국산 장난감의 기본인 구슬이 물 스프레이가 뿌려질 때 접착을 위해 겉면에 부착된 접착용 화학재료가 인체에 유해한 것이라는데 있다.
물론, 당연히(?) Made in China 라는데 그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사람이 이를 복용할 시에는 체내에서 일명 데이트 강간약이라 불리우는 GHB 성분으로 전환이 되어 현재까지 이를 삼켜서 코마상태, 발작, 중독 등에 이르는 사고가 여러건 발생하는 심각한 부작용이 보고되었다.
국경을 넘나드는 교역의 대상과 범위는 자국내 생산품을 굳이 따져서 찾아보는게 더 쉬운 일이 되어버린지 오래다.
특히나 전 세계 생산기지로서의 중국의 엄청난 영향력은 made in china 로 대표되며, 이는 최근 중국산 음식물 반대운동을 비롯하여 아래와 같이 더이상 중국이 전 세계 공장기지로서의 매력을 점점 잃어가는 등의 여러 파생된 문제들과 같은 부작용으로 함께 목격되고 있다.
좋으나 싫으나, 우리는 중국이라는 거대 대륙국가의 민족성과 엄청난 인구, 화교권을 비롯한 각종 경제력 등의 영향력에 직간접적으로 엮여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한국은 이러한 중국의 성장과 발전을 등에 업고 중간재 등을 수출하는 좋은 기회로 활용하여야 함이 분명할테고, 내가 살고 있는 이 땅, 호주는 전 세계 원자재의 블랙홀이라 불리우는 중국과 인도, 그리고 기타 개발도상국가들의 엄청난 원자재 수요로 인해 큰 경제적 실익을 챙기고 있음은 두말하면 잔소리이다.
실제, 최근 수년 동안의 원자재값 폭등이 진정세를 보인 뒤 역사적 평균 정도로 시세 안정을 찾을것이라 많이들 예견해왔지만, 예상과는 달리 원자재값의 고공행진 또는 의외의 고가격대에서의 저점 다지기 등의 배경에는 역시 중국이라는 엄청난 견인차가 있다고 이곳 호주 경제지 등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중국의 농촌권 인구들의 가파른 도심 진입으로 인해 도시 인프라의 확장은 물론이요. 기본 공산품을 비롯한 필수 전자제품 등으로의 생산이 예상을 넘는 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그 뒷 배경에는 당연히 철광석을 비롯한 각종 호주 땅에 널려있는 원자재들의 고가격대 베팅이 진을 치고 있는 것이다.
관광대국에서 전 세계 원자재의 보고로 탈바꿈하고 있는 남반구의 보석같은 존재 호주. 사실 제조업 기반이 약한 호주여서인지 Made in Australia 와 Australian Owned 기업에 대한 이곳 호주인들의 반응(애국심이라 표현해도 크게 무리가 없을...) 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한 때 국산품 애용 분위기를 능가하는 것처럼 느껴진다.(구체적인 survey 자료 등은 없으므로 그동안의 호주생활에서 느껴본 감정 수준으로 한정하겠다.)
특히나, 제조업 기반이 약한 호주이기에 각종 공산품 등의 전 세계 글로벌 기업들의 장터를 방불케할 정도로 다양한 상품들이 수입되어 판매되는 곳이 이곳 호주이다. (그래봐야 전 세계인의 수출대상국 미국에 비할쏘냐만...)
그렇기에 더더욱 원산지 표기 등에 대해 엄격한 규정을 두고 있다 (고 최소한 믿었다... T.T)
Made in Australia 어딘가 모르게 Made in China 보다 훨씬 믿음직스럽다는 다분히 감정적(?)인 충성도랄까? 하지만 Made in Australia 는 사실 아래와 같은 비밀을 담고 있었다. -.-
[Made in Australia 관련내용]
Trade Practices Act 법의 Section 53. (eb) 에 따르면 사업자들은 상품의 원산지에 관하여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여서는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으며, 아래와 같은 각 문구별 정의내용을 규정하고 있다.
'Made in …...' 'Australian Made' ‘Manufactured in…...'
Must be substantially transformed in Australia
Fifty percent of costs must be carried out in Australia 즉, 50% 이상의 생산단가가 호주 내에서 소비되었거나, 호주 내에서 완제품으로 만들어졌다면 Made in Australia!
'Product of ……’
‘Product of Australia’ ‘Produced in ……’
Significant components must originate from Australia.
All, or virtually all, of the production processes must take place in Australia. 진정한 호주산이려면 Product of Australia 정도는 되어줘야 한다는 해석
Other claims eg ‘Built in Australia’ ‘Assembled in Australia’
No provisions in the Act. Individual claims are assessed on merit. 법률 상에서 특별한 조항제시가 되지는 않았으나 구라를 때려서는 곤란.. ^^
사실, 1차 직접 원자재로부터 가공되어 완성품까지 모든 과정이 100% 호주 내에서 만들어졌으리라고는 기대하지도 않았지만, 위의 말대로라면 예를 들어, 중국산 콩이든 유전자 조작 대두이든 수입해서 가져온뒤 적당히 삶아대어서 두부로 만들어내면 Made in Australia 두부가 된다는 말이다. (물론, 위의 Made in Australia 에 준하는 기준에 맞출 경우)
이와 같은 질문에 대한 호주인들의 의견은 아래 Google Cache 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원본 사이트는 현재 도메인이 날아간듯 하다.)
해당 소비자 survey 의 핵심은 Made in Australia 라고 붙어있지만 내용물은 해외에서 반입된 것들을 포장만 했거나, 가공만 했다던지 하는 상품이 Made in Australia 의 원래 상식적인 의미를 잘 반영하고 있는가이며, 이에 대해 대부분의 설문 참여인들은 이런 경우 misleading (본질왜곡) 수준으로 이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렇듯 Made in Australia 에는 큰 함정이 있을 수 있다. 특별히 제품의 원산지 등에 근거하여 상품의 품질이나 신뢰도 등을 판정하기에 민감한 성격이라면 Made in Australia 이외에 반드시 Product of Australia 와 같은 원산지 표기에 집중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
그 외에도 본 페이지에서 로고의 형태로 활용하고 있는 Australian Made, Product of Australia 등을 적극적으로 알리는데 힘을 쓰고 있는 Australian Made Campaign Limited 에서 아래와 같이 Australian Grown 과 Australian Owned 등과 같은 원산지에 관계된 표기 등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참고로, 위의 캥거루 마크가 붙은 AMCL 의 로고는 AMCL 에 정식등록을 통한 뒤에나 사용할 수 있다.